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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발병 후 3일내 소 '집단 폐사' 사례 발견. 원인 및 예방 대책

LIFELINE ADMIN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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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후 3일내 소 '집단 폐사' 사례 발견. 원인 및 예방 방법

최근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주시의 한 육우 사육 농가에서 약 90여 마리의 소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독소에 의해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이 사건은 지역사회와 축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경기북부 지역의 소 사육 농가들에 대해 보툴리즘 주의보를 긴급히 발령했습니다.


1. 사건 개요

이번 사건은 지난 9일 양주시의 한 육우 사육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소들이 갑작스레 폐사하는 모습을 발견한 농가는 즉시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으며, 현장 부검 결과 사료에서 보툴리눔 독소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오염된 사료가 직접적인 원인임을 시사합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소로, 감염된 소는 발병 후 3일 내에 폐사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2. 보툴리즘의 위험성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이 생성하는 신경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독소는 신경계를 마비시키며, 소에게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감염된 소는 초기 증상으로 운동 기능 마비를 겪고, 이후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대부분 폐사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보툴리즘에 걸린 소는 거의 100% 폐사하게 됩니다.


3. 전파 경로 및 원인

보툴리눔 독소는 토양 속에 장기간 생존할 수 있으며, 오염된 사료나 물을 통해 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양주시 농가의 경우, 오염된 사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사료의 오염은 사일리지나 음수에 동물 사체가 포함되거나, 잔반을 동물 사료로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 관리와 환경 위생은 보툴리즘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예방 조치 및 대책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기북부 지역 소 사육 농가에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1. 백신 접종: 보툴리즘 예방을 위해 매년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는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사료 관리: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사료를 사용해야 하며, 잔반을 동물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합니다. 특히, 사일리지나 음수에 동물 사체가 포함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3. 환경 위생: 농장의 환경 위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보툴리눔 균의 생존 및 전파를 억제하는 데 중요합니다.

5. 농가의 대응

농가에서는 보툴리즘 증상이 의심되는 소가 발생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빠른 대처와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과거 보툴리즘이 발생했거나 위험이 높은 지역의 농가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100% 폐사할 정도로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강조하며, 농가의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6. 결론

이번 경기도 양주 농가에서 발생한 보툴리즘 집단 폐사 사건은 소 사육 농가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툴리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사료 및 환경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 당국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안전하게 소를 사육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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